교육복지사 증원·교복 품질 검사 확대·통학 순환버스 운영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교육복지 정책을 강화하고자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강화하고 교복·통학·대안교육 지원을 확대하는 등 9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확대·강화하고자 교육복지사 배치 학교를 지난해 117개교에서 올해 131개교로 늘리고, 맞춤형 통합 지원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의 학생에게 지급하는 올해 교육 급여는 초등생 46만1천원, 중학생 65만4천원, 고교생 72만7천원 등으로 지난해보다 11.1% 인상했다.

경기교육청, 복지 정책 강화…9개 사업 중점 추진
중고교생 신입생 교복 지원도 확대한다.

올해 교복 구입비는 1인당 4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만원 인상했으며 지원 품목은 교복, 생활복, 체육복 등으로 늘렸다.

품질검사는 지난해 50개교에서 올해 100개교로 늘려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전국 최초로 파주 운정지역 18개 중고교생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통학 순환버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으며 다른 지자체 수요를 조사해 운영지역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업 중단 위기 학생 지원을 확대해 예방 활동 지정교를 올해 687개교로 늘리고 학교 밖 학생을 위한 대안 교육기관 지원비를 9억원 증액했다.

엄신옥 교육복지과장은 "취약계층과 학교 밖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학생이 건강한 성장판을 갖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정교하고 튼튼한 교육복지 안전망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2년 1월 교육복지 전담 부서를 신설했으며 지난해 3월 조직을 개편하면서 교복, 통학, 대안교육 업무를 추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