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젠테, 애플·업스테이지 출신 김근교 CCO 영입
3세대 명품 플랫폼 젠테가 사업 확장 및 대외 브랜드 제고를 위해 김근교 전 업스테이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총괄 이사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사진) 겸 경영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김근교 CCO는 포스코, SK텔레콤, 애플, 업스테이지 등에서 10년 이상 대언론 및 대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담당했다. 애플에서는 한국 시장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고 업스테이지에서는 국내 최고 AI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대외협력과 브랜드를 총괄했다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젠테는 김CCO의 소비자, 정부 유관기관, 온라인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한 경력을 토대로 젠테의 대외 인지도 및 브랜드 제고를 위한 계획 수립 및 실행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CCO는 젠테가 자체 개발한 ERP 시스템 젠테포레 등 차별화된 기술력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강화할 계획이다.

젠테포레는 유럽 현지의 150여개 럭셔리 부티크들과 실시간 재고 연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젠테포레를 통해 젠테는 중간 유통 단계를 대폭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가품 이슈를 원천차단해 2022년 매출액 310억원을 달성했다.

김근교 CCO는 “단순한 상품구매 플랫폼이 아닌 관계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고객과 구성원, 부티크 등 다양한 젠테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만들고 싶다는 정승탄 대표의 비전에 공감해 젠테에 합류하게 됐다”며 “앞으로 활발한 내외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인사, 재무 업무를 총괄하며 젠테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힘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