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평화 협정을 체결할 때까지 러시아에 대규모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러시아는 현재 전장에서 우크라이나를 강타하고 있다”며 “나는 종전과 평화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대규모 금융 제재 및 관세 부과를 강력히 고려하고 있다”고 썼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금 당장 협상 테이블에 나오라. 너무 늦기 전에.”라고 강조했다.종전 체결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면 러시아를 압박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역시 러시아를 겨냥하며 평화협상을 위해 제재를 활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베선트 재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투 중지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면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제재를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러시아가 지속해서 전쟁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던 주된 요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에너지 가격 상승을 우려해 러시아 에너지에 대해 지나치게 약한 제재를 가한 탓”이라며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 전쟁 장기화의 책임을 돌리기도 했다.한경제 기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롤러코스터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6일(현지시간) NBC 등 현지 매체는 미국 뉴저지주 잭슨 타운십의 식스 플래그스 그레이트 어드벤처(Six Flags Great Adventure) 놀이공원이 지난달 28일 대표 놀이기구였던 '킹다 카(Kingda Ka)'를 20년 만에 철거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놀이공원 측은 2026년까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4467억원)를 들여 '킹다 카'만큼 높고 빠른 새 롤러코스터를 설치할 계획이다.킹다 카는 2005년 이 놀이공원에 들어섰고, 20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롤러코스터로 이름을 날렸다.90도에 가까운 수직 상승 뒤 최고점 139m에서 반 바퀴 회전 후 곧장 낙하하는 구조로, 최고 속도가 시속 206㎞에 달해 한때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 기록도 보유했었다.이 타이틀은 2010년 개장한 아랍에미리트의 롤러코스터 '포뮬러 로사'에 빼앗겼다. 포뮬러 로사의 최고 속도는 시속 240㎞에 달한다.앞서 놀이공원 측은 지난해 11월 '킹다 카'의 철거를 예고했다. 킹다 카의 빈자리는 새 롤러코스터가 채울 예정이다.놀이공원 측은 2026년까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4400억원)를 투입해 '킹다 카'만큼 빠르고 높은 롤러코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킹다 카' 철거 영상이 공유되고 있으며, 영상에는 20년간 수많은 이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킹다 카'가 순식간에 내려앉는 모습이 담겼다.놀이공원 측은 성명을 통해 "오래도록 사랑받은 놀이기구와의 작별은 어렵지만 새로운 시작을 위해 불가피한 일이었다"면서 "'킹다 카'를 계승할 롤러코스터는 또 한 번 롤러코스터계의 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