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가야테마파크 태극전서 공연 등과 함께 '가야왕궁 결혼식'
김해 '왕의 결혼' 주인공을 찾습니다…1호 다문화 신혼부부 공모
가야왕도 경남 김해시가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가야왕궁 결혼식'을 펼치기로 해 관심을 끈다.

김해문화재단은 오는 4월 27일 오후 2시 김해가야테마파크 가야왕궁 태극전에서 왕과 왕후의 이색결혼식인 '가야왕궁 결혼' 이벤트를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시가 그동안 시설관람형 관광에서 콘텐츠형 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한 야심 찬 기획이다.

가야왕궁 결혼식 이벤트는 단순히 전통방식 결혼식에서 벗어나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풍성한 공연과 퍼포먼스를 함께 담는다.

결혼식은 가야건국 신화의 주인공 수로왕과 인도에서 온 허왕후를 스토리텔링 한다.

이를 위해 문화재단은 2020년 재단이 제작한 오페라 '허황후'의 왕과 왕후 예복 등 가야의상과 소품을 결혼식 참가자들이 입거나 활용해 현장에 흥미를 더한다.

가야왕궁에서 펼쳐지는 왕의 결혼식에는 다양한 배우와 스태프 등이 함께 나서 문화관광 자원으로서 완성도를 높인다.

시는 '왕의 결혼' 주인공이 될 1호 커플로 다문화 신혼부부를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김해는 등록외국인만 2만여명이 넘게 거주하는 국제적인 다문화 도시다.

김해에 사는 다문화 부부라면 누구나 신혼에서 리마인드 웨딩까지 연령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사연과 참가 신청서류를 작성해 이메일(chjh84@ghcf.or.kr)로 보내면 된다.

첫 주인공에게는 혼례비용 지원 등 특전이 제공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