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가 엔비디아 충격으로 일제히 하락하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낙폭은 크지 않다.28일 오전 7시 5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3% 하락한 8만435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32% 하락한 22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시총 4위 리플은 1.62% 하락한 2.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은 뉴욕증시 마감 직전 2.15달러까지 떨어졌었다.이날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가 8% 이상 급락하면서 기술주 매도세를 촉발해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는 0.45%, S&P500은 1.59%, 나스닥은 2.78% 각각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 뉴욕증시 하락, 트럼프 관세·엔비디아 실적 우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멕시코, 캐나다, 중국 대상 관세 부과 예고와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 등으로 현지시간으로 27일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3.62포인트(-0.45%) 하락한 43,239.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49포인트(-1.59%) 내린 5,861.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30.84포인트(-2.78%) 하락한 18,544.42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이날 실적 전망 우려에 8.5%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치를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인해 엔비디아의 미래 실적 불안감이 제기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테슬라 역시 3% 이상 하락했고, 애플은 1.27%,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 떨어졌습니다. 구글 모회사인 아파벡도 2.6% 가까이 급락하는 등 기술주들 중심으로 하락세가 컸습니다. 밀러 타박의 매트 메일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실적은 좋았지만, AI 시장 수익이 투자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강력하지 않을 수 있다는 공포를 완화하지는 못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트럼프 "마약 유입 중단 안 되면 중국에 10% 추가 관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으로 유입되는 합성마약 문제가 해결 또는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유예 중인 25% 관세를 예정대로 현지시간 3월 4일 집행하고, 같은 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사회관계망
'상대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는 것의 다른 뜻은 그들이 듣고 싶은, 궁금해하는 핵심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보고서 작성'입니다. 보고서는 내가 하는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혹은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 밝히는 문서입니다. 회사에서 보고서는 업무의 핵심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잘' 써야 합니다. 저 역시 입사 초년병 시절부터 보고서를 많이 작성해 봤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길게 쓸수록 핵심은 흐려져 갑니다. 짧으면 왠지 모르게 허전합니다. 머리와 꼬리가 다 잘려 나가 몸덩이만 종이 위에 나뒹굽니다. 핵심만 일목요연하게 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그렇다면 보고서는 어떻게 써야 할까요? 무엇보다 읽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해 쓰는 게 중요합니다. 주로 직장 상사가 되겠지요. 혹은 거래처 담당자나 고객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잘 쓴 보고서의 조건을 세 가지만 꼽으라면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 팩트 중심으로 쓸 것. 둘째, 두괄식으로 쓸 것. 셋째, 짧게 쓸 것. 보고서, 주장보다 팩트 중심으로 써야우선, 주장보다는 객관적인 팩트 중심으로 써야 합니다. 보고받는 상사는 보고서를 쓰는 직원의 신출귀몰한 점쟁이 같은 예측 능력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거래 상대방이 부도가 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쓴다면, 부도 발생 가능성이 몇 퍼센트일 거라는 추측을 쓸 것이 아니라, 부도 발생 시 우리 회사에 미치는 실질적인 손실 등 파장에 관해 써야 합니다. 주장보다는 객관적인 팩트 중심으로, 계량적인 데이터를 명기해 보고서의 신뢰감을 높여야 합니다.둘째, 두괄식으로 써야 합니다. 보고받는 당신의 직장 상사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