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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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는 고물가에 늘어난 대용량 상품 수요를 고려해 삼각김밥 네 개를 묶은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빅 사이즈 삼각김밥 네 개를 하나의 큰 삼각형 용기에 나란히 담은 이색 상품이다. 김치볶음 참치마요, 동원 고추참치, 크랩 참치마요, 간장바싹 불고기까지 꾸준히 인기 있는 맛으로 조합했다. 또한 도시락 김 두 봉과 일회용 비닐장갑을 동봉해 직접 삼각김밥에 김을 붙여 주먹밥으로 만들거나 취향에 맞춰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사진=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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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고물가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해 대용량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점과 재미를 동시에 고려해 신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서 CU가 선보인 대용량 상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CU가 지난해 7월 선보인 1kg짜리 특대용량 안주 ‘꾸이 포대’는 일주일 만에 2000개가 팔렸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5만개를 넘어섰다. 초저가 자체브랜드(PB) 득템 시리즈 중 핫바 득템 3종은 지난해에만 총 740만개가 팔리며 CU의 PB상품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임재영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찾는 수요와 재미 요소를 중시하는 펀슈머(Fun+Consumer) 현상이 맞물리면서 빅 사이즈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