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대용량 상품 인기"…CU, 삼각김밥 네 개를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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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펀슈머 요소 함께 고려"

신제품은 기존 빅 사이즈 삼각김밥 네 개를 하나의 큰 삼각형 용기에 나란히 담은 이색 상품이다. 김치볶음 참치마요, 동원 고추참치, 크랩 참치마요, 간장바싹 불고기까지 꾸준히 인기 있는 맛으로 조합했다. 또한 도시락 김 두 봉과 일회용 비닐장갑을 동봉해 직접 삼각김밥에 김을 붙여 주먹밥으로 만들거나 취향에 맞춰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CU가 지난해 7월 선보인 1kg짜리 특대용량 안주 ‘꾸이 포대’는 일주일 만에 2000개가 팔렸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5만개를 넘어섰다. 초저가 자체브랜드(PB) 득템 시리즈 중 핫바 득템 3종은 지난해에만 총 740만개가 팔리며 CU의 PB상품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임재영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찾는 수요와 재미 요소를 중시하는 펀슈머(Fun+Consumer) 현상이 맞물리면서 빅 사이즈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