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3·1절 폭주족 특별단속 64건 검거
충남경찰청은 3·1절 연휴 기간 도내 폭주족 특별 단속을 벌여 지명수배 3건, 무면허 7건을 포함해 모두 64건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일 오전 5시10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일봉산사거리 앞 도로에서 번호판이 없는 무등록 오토바이를 난폭하게 운전하던 피의자를 현행범 체포하고 오토바이 1대를 압수하는 등 경찰 인력 165명과 장비 53대를 동원해 그간 3·1절 폭주족 행위가 빈번했던 천안·아산지역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이들이 3일 오전께 충남 홍성군(내포신도시) 일대에서 2차 폭주 행위를 이어가기로 한 정황을 입수하고, 홍성지역 주요 교차로와 접근로에 순찰 인력을 배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해 추가 폭주 행위를 차단할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3·1절 연휴 기간 폭주 행위는 지난해(2건)에 비해 많이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암행순찰자가 수집한 증거 등을 분석해 폭주 행위 주동자, 가담자 등을 파악해 사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3·1절에는 이륜차 폭주 행위가 주를 이뤘으나 올해는 차량 폭주 행위가 두드러진 양상을 보였다"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