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모범납세자 30만8천명…작년보다 2만5천여명↑
서울시는 다음 달 3일 제58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해온 모범납세자 30만8천122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모범납세자는 개인 29만4천430명과 법인 1만3천692곳을 합친 것으로 지난해 세금 납부자의 4.2%에 해당한다.

지난해 28만2천744명보다는 2만5천378명(8.9%) 늘었다.

시는 모범납세자 중 세입 기여도와 지역사회 공헌도가 높은 147명을 유공납세자로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모범납세자에게는 시 금고(신한은행) 대출 시 최대 0.5%의 금리인하와 수수료 20여종 면제,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심사 시 신용평가등급 1등급 상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유공납세자는 추가로 1년간 서울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3년간 세무조사 면제·징수 유예 시 납세담보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모범납세자 선정 결과와 혜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시 인터넷 세금납부시스템 'ETAX'(etax.seoul.go.kr)나 세금 납부 애플리케이션 'STAX'에 알림창을 표출하고 시가 운영하는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범납세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성실 납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