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30일 매주 토요일…멸종위기종 보호·동물복지 체험
서울대공원 "물범 친구들을 소개합니다"…초등생 현장교육
서울대공원은 '세계 물범의 날', '세계 물의 날'(3월22일)을 맞아 멸종위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과 실천에 대해 배우는 '물범 친구들을 소개합니다'(물친소) 현장 교육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으로 3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 무료로 진행된다.

회당 15명씩 총 60명이 참여할 수 있다.

동물원 입장료는 별도다.

동물원 사육사와 동물해설사가 함께 교육을 맡는다.

관람객이 평소 입장할 수 없는 대공원 해양관 내실에서 진행된다.

사육사의 사육 경험과 해양 포유동물 생태에 관해 설명을 듣고 동물행동 풍부화 등 동물복지 활동을 알아보는 심화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동물복지에 관해 배운 학생들은 사육사와 함께 동물을 위한 행동 풍부화 도구를 직접 만들고 사육사를 통해 이를 동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육사와의 만남' 시간에서는 사육사 관련 진로를 알려주는 질의응답도 이뤄진다.

물범·캘리포니아바다사자·남아메리카물개·오타리아 등을 관찰하며 해양 포유류에 대한 생태 교육과 해양 오염의 실태·보전 실천에 관한 동물해설사의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예약은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공원 홈페이지(grandpark.seoul.go.kr)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공원 자연학습팀(☎ 02-500-7177)에 문의하면 된다.

최홍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사육사가 동물원 현장에서 직접 진행하는 심화 체험 교육으로, 학생들이 동물 복지와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