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복합쇼핑몰 내 스포츠 체험시설에서 5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께 경기 안성시의 한 복합쇼핑몰 3층에 위치한 번지점프 체험 기구에서 50대 여성 A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때 A씨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카라비너(구조용 고리)는 결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기구의 상부와 하부에는 모두 안전 요원이 위치해 있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오후 4시 27분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 25분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