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했다. 약 열흘만에 1320원대에 진입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원 내린 1328원70전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원70전 내린 1333원에 개장해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웠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Fed)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목표 수준(2%)을 향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속된 금리 인하 지연으로 인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에는 위안화 강세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원화는 위안화의 대리통화로 여겨지기 때문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위안·달러 기준환율은 전장보다 0.0012위안(0.02%) 내린 7.1018위안이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84원53전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889원77전)에 비해 5원24전 내렸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