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개발한 막걸리가 출시 첫날 완판됐다. /사진=한경DB, 소속사 제공
가수 성시경이 개발한 막걸리가 출시 첫날 완판됐다. /사진=한경DB, 소속사 제공
'연예계 대표 애주가'인 가수 성시경이 개발한 막걸리가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다.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22일 "'경탁주 12도'가 온라인 판매 첫날인 이날 오전 11시 공식 스토어를 통해 오픈과 동시에 초도 물량 전체가 소진되는 완판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날 상품 판매 시작과 동시에 일시적으로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접속자가 집중적으로 몰리며 순식간에 판매를 마감했다고 한다. 만 19세 이상 성인 인증과 더불어 주문 구매 수량을 제한했음에도 초고속 매진을 기록했다.

'경탁주 12도'는 쌀, 국, 효모, 산도조절제를 사용해 빚어진 전통주로, 쌀 함유량이 46% 이상이다. 기존 탁주들과 달리 물에 거의 희석하지 않아 묵직하고 탄산 없는 고도수 막걸리이다.

성시경이 주류 제조 스타트업인 '제이1'과 손잡고 레시피를 개발했으며, 신평양조장에서 위탁생산된다. 성시경과 '제이1' 황재원 대표는 묵직한 질감에 향긋한 과실향 그리고 달콤함과 새콤함의 밸런스를 찾기 위해 오랜 기간 테이스팅 끝에 찾은 맛으로 출시했다. 가격은 두 병에 2만8000원이다.

성시경은 대중과 함께 즐기고 공감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주류 브랜드 '경(璄)'을 론칭했다. 첫 주류 제품이 바로 '경탁주 12도'다. 탁주를 비롯해 다양한 주종의 추가 상품들을 개발 중에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