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반도체 장비주 수혜"…살아난 AI랠리
간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38포인트(0.69%) 상승한 2,671.69에 장을 열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8억 원과 204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반면, 기관은 700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LG화학(-0.60%)은 약보합에 거래 중이지만,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68%)와 SK하이닉스(+3.42%)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37%), 삼성바이오로직스(+0.85%), 셀트리온(+0.51%), POSCO홀딩스(+0.34%) 등이 강세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15포인트(0.48%) 오른 868.22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8억 원과 64억 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이 654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엔켐(-2.14%)을 제외하면, 대부분 강세다. 에코프로비엠(+0.40%)과 에코프로(+0.17%), 알테오젠(+3.51%), HPSP(+1.60%), 셀트리온제약(+0.40%), 신성델타테크(+6.05%), 레인보우로보틱스(+2.63%), 리노공업(+0.98%) 등이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호조 및 시간 외 강세로 국내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전망된다"며 "특히 코스피 대비 코스닥 가격의 매력도가 상승한 수급 환경을 고려할 때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내린 1,333.0원에 출발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