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EVX. 사진제공=KG모빌리티
토레스EVX. 사진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가 지난해 16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0억원으로 16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22일 밝혔다.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07년 이후 16년 만이란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0.4% 증가한 3조78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2억원을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흑자 전환 배경으로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수출 물량 증대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내수 6만3345대, 수출 5만2754대 등 총 11만6099대로 2022년보다 1.9% 증가했다. 매출은 제품믹스 등의 개선 효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KG모빌리티는 생산성 향상 등 내부 체질 개선을 더욱 강화해 브랜드를 국내외 시장에 견고히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기 픽업트럭 등 각종 신차 개발과 신시장 개척 및 KD 사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는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한 지 1년여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