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로 구조작업 더뎌…사망자 늘어날 듯
아프간 동부서 폭우·폭설로 산사태…마을 휩쓸리며 25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산사태가 발생, 25명이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동부 누리스탄주에서 폭우와 폭설로 산사태가 발생, 타탄 계곡에 있는 나크레 마을이 휩쓸렸다.

아프간 재난관리부는 이 산사태로 마을 주민 등 2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으며 가옥 약 20채가 심하게 파손됐다고 발표했다.

또 아직 눈과 잔해 아래 실종자가 있어 군이 투입돼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악천후로 인해 중장비가 투입될 수 없어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현지 당국은 설명했다.

누리스탄주는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곳으로 힌두쿠시 산맥 남쪽 끝에 있어 대부분 산악 지형이다.

겨울철에는 많은 눈이 내리기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