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수요 잡았다"…'담뱃가게' 편의점 옛말…식품 비중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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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지난해 식품매출 비중 56.8%로 2.8%P 늘어
담배 비중 37.3%로 줄어
담배 비중 37.3%로 줄어

19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해당 편의점에서 식품 매출 비중은 2019년 54.0%에서 지난해 56.8%로 상승했다. 반면 2019년 40.1%였던 담배 매출 비중은 지난해 37.3%까지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를 그렸다.
식품과 담배 매출 비중 차이는 2019년 13.9%포인트에서 지난해 19.5%포인트로 격차가 벌어졌다.
CU는 이같은 동향의 배경으로 상품 최적화 전략을 꼽고 있다.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식품류에서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히트상품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연세우유 크림빵' 등 메가 히트 상품도 예로 들었다. 해당 상품은 출시 2년 만인 올해 초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1분에 약 47개씩 팔린 셈이다.
CU는 올해도 상품 혁신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잡고 '전문가와 맛있는 맛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각 분야 전문가와 손잡은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구매 고객이 고정적인 담배보다 추가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식품류의 상품 경쟁력을 높여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