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회복하는 일과 삶의 균형…거창군, 치유산업 본격 추진
경남 거창군이 풍부한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 '치유산업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8일 거창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등 중앙부처에서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과 같은 치유산업 관련 법안을 잇달아 법제화하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군은 항노화힐링랜드, 창포원, 수승대 등 풍부한 지역 내 자원을 연계해 관련 기반을 조성, 치유산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우선 생태관광 여건을 바탕으로 치유산업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치유산업지구 지정 타당성 확보 등으로 경쟁력 있는 치유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치유산업 특구 변경 계획안'을 수립해 치유자원을 관리·활용하고 치유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관련 특구를 변경·지정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국민건강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견인하겠다는 복안이다.

군은 1억7천만원을 들여 이와 같은 내용의 '거창군 치유산업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최근 착수했다.

곽민우 치유산업담당은 "치유산업을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본격 추진하는 것은 전국 최초이며 이제 착수 단계라 구체적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우리 지역이 가진 자원의 강점과 약점을 철저히 분석해 해당 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