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기념식 슬로건 확정 뒤 캠페인 등 연계행사 추진
'기계공업 요람' 창원국가산단 50주년 기념식 4월 23일 개최
경남 창원시는 '한국 기계공업의 요람'인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 기념식을 오는 4월 23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념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남도가 주최하고, 창원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다.

기념식에서는 개회 선언, 축사·환영사,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 발표, 세리머니, 축하공연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창원국가산단 발전에 공을 세운 업체 또는 관계자들에게 유공자 포상도 진행한다.

시는 기념식 슬로건 등을 확정한 뒤 홍보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기념식 전후 연계행사를 잇따라 개최해 창원시민이 함께 축하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1974년 4월 1일 건설부 고시 제92호로 지금의 창원시 성산구 두대동, 외동, 가음정동, 남산동 일대를 창원국가산단으로 지정했다.

지정 첫 해 산업용 밸브 제조업체인 부산포금공업사(현 피케이밸브)가 1호 기업으로 입주했고, 그동안 대기업을 중심으로 2천여개 기업이 창원국가산단 내에 자리 잡았다.

창원국가산단은 기계, 자동차, 철도차량, 가전제품, 원자력 설비, 건설중장비, 방산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우리나라 최대 산업단지 중 하나로 성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