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트럼프 '자산 부풀리기 의혹' 재판서 4천700억원 배상 판결

입력2024.02.17 05:09 수정2024.02.17 05:09

pa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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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SNS에 "10일 사우디 방문…美와 의미 있는 회담 기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음 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미국과 우크라이나 회담이 의미 있는 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와 미국 팀이 작업을 재개했으며, 다음 주에 의미 있는 회의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평화를 추구해 왔으며, 우리는 전쟁이 오로지 러시아 때문에 계속되고 있다고 항상 말해 왔다"고 적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X에 추가로 올린 게시글에서 "그 후 내 팀은 사우디에 머물며 미국 파트너들과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지난달 28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백악관 정상회담 파국으로 광물협정 체결이 불발된 이후 이뤄지는 첫 고위급 회담이다.이와 관련해 미국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도 다음 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회담을 예고했다.그는 "우리는 현재 (사우디) 리야드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회담을 조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고, 심지어는 (사우디) 제다에서도 가능할 수 있다"며 "평화 협정과 초기 휴전을 위한 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이라고 말했다.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양국 고위 관계자들이 오는 12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미국 측에서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위트코프 특사,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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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약국체인 월그린스가 사모펀드 시커모어 파트너스에 팔리면서 100년 만에 비공개 회사로 전환한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BC,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월그린스는 이날 시커모어에 약 100억달러 규모 지분을 넘기고 비공개 회사로 전환에 합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11.45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며, 이는 종가 대비 8%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월그린스는 부채를 포함한 기업가치가 237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월그린스와 시커모어는 올해 4분기까지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월그린스의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5% 이상 급등했다가 거래가 중단됐다. 이로서 1927년 시작된 월그린스의 공개상장기업 역사는 끝이 난다. 월그린스가 비상장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최근 몇달간 주가가 반등하긴 했지만 월그린스 주가는 지난해 대비 반토막 났고, 지난 3년간 무려 70% 하락했다. 월그린스의 시가총액은 2015년 1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정점을 찍었다. 당시 건강관리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월그린스는 미국에서 주목받는 약국체인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처방약에 대한 환급액 감소하고 또다른 약국체인, 식료품 체인점, 대형 유통업체들과 경쟁 심화로 이익률이 급감하면서 지난해말 시총은 80억달러 미만으로 쪼그라들었다. 월그린스와 CVS는 미국 전역 수백개의 소매 약국을 폐쇄하며 수익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꿨다. CVS는 동시에 건강보험과 연계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월그린스는 빌리지MD와 같은 병원 인수에 투자하며 진료 서비스 확대를 추진했으나 손실을 크게 입었다.월그린스는 지난해 3년간 1200개 약국을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