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연매출 8조 돌파...4분기 영업이익 전년 比 109% ↑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해 매출 8조1058억원, 전년 比 14% ↑
영업이익은 5019억원으로 11% 감소
4분기 매출 2조1711억원, 영업이익 1892억원
영업이익은 5019억원으로 11% 감소
4분기 매출 2조1711억원, 영업이익 1892억원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8조105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4% 늘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회사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8조원을 넘겼다. 영업이익은 5019억원으로 전년보다 11%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 7.9%보다 1.7%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 2조1711억원, 영업이익 1892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09%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플랫폼 매출이 1조12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7% 늘었다. 카카오톡의 광고, 커머스 사업 수익성이 늘면서 톡비즈 매출이 같은 기간 14% 늘어난 5815억원을 기록한 덕을 봤다.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했다.
플랫폼 매출에 포함되는 포털 다음의 지난해 4분기 사업 매출은 881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10% 줄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한 4521억원이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인공지능(AI)을 붙여 이용자 경험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톡을 서비스 개편과 이용자 편의 개선 등 종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진화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카카오톡과 AI의 결합을 통해 긍정적인 이용자 경험을 늘리고 광고, 커머스 등 카카오의 핵심 비즈니스 성장이 지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