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약, 사상 첫 1300억대 매출 달성…"올해 흑자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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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HLB제약은 지난해 매출액이 1,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HLB제약의 큰 폭의 성장은 전문의약품에 대한 위탁 판매(CSO) 매출과 타사 제품에 대한 수탁생산(CMO)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노후 설비개선과 라인 증대를 마친 향남공장에서 CMO 매출이 전년대비 2배 가까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4월 런칭한 관절 건기식 브랜드 ‘콴첼’도 첫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 가속화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회사의 신약개발 분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HLB 간암신약에 대한 미국 FDA의 본심사 절차가 순항하며, 올해 상반기 중 신약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HLB제약도 리보세라닙의 국내 생산을 위한 여러 준비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혈전증 치료제 아픽사반(엘리퀴스)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SMEB) 개발 임상에서도 가시적 결과를 도출해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