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예상보다 강한 물가에 하락…포근한 밸런타인데이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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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예상보다 강한 물가에 하락…S&P500 5000 아래로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현지시간 13일 하락했습니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해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관측과 함께 투자심리가 약화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5000선을 내줬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4.63포인트(1.35%) 내린 38,272.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64.17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6.95포인트(1.80%) 떨어진 15,655.60으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1월 미국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1%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상승률 2.9%)를 웃돌았습니다. 이에 Fed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했습니다.
◆ 국제 유가, 美 인플레 강세에도 7일째 상승
국제 유가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에도 중동 관련 불확실성으로 오름세가 이어졌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95센트(1.24%) 오른 배럴당 77.8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가 7거래일 연속 오른 것은 지난해 9월 6일까지 9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최장 기간입니다.
◆ 서울 등 수도권에 인구 50.7% 거주…취업자도 절반 넘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우리나라 인구의 과반이 살고 취업자 수도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939만명)·경기(1363만명)·인천(300만명) 등 수도권의 주민등록인구는 2601만명으로 전체의 50.7%에 달했습니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19년(매년 12월 기준) 50.0%로 처음 과반을 차지한 후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서울 인구는 줄고 있지만 경기와 인천 인구가 늘어난 결과입니다. 경제활동을 하는 취업자도 지난해 12월 기준 수도권이 1448만명으로 전체의 51.6%를 차지했습니다.
◆ 바이든, 트럼프 나토 위협 발언에 "멍청하고 부끄럽고 위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을 향한 강경 발언에 대해 "멍청하고, 부끄러우며, 위험하고, 미국답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대(對)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에 대한 지원을 담은 안보 예산안의 처리를 하원에 촉구하는 연설을 하면서 트럼프에 대해 이같이 일갈했습니다. 앞서 트럼프의 발언에는 NATO 회원국이 비용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을 경우 적대국으로 하여금 무력 사용을 독려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선거유세에서 국내총생산(GDP) 2%를 방위비로 부담하지 않는 동맹국에 "당신네를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것을 내키는 대로 모조리 하라고 격려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금메달
한국 수영 에이스 황선우(20·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황선우는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5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황선우와 함께 김우민(22·강원도청)도 지난 12일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 수영은 처음으로 단일 세계선수권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 '낮 최고 13∼19도' 포근한 날씨…충청·남부지방은 비
밸런타인데이이자 수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권·남부지방·제주도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오전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도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수도권에는 빗방울이 0.1㎜ 미만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보됐습니다. 따뜻한 남서풍 유입으로 평년(4∼10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현지시간 13일 하락했습니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해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관측과 함께 투자심리가 약화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5000선을 내줬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4.63포인트(1.35%) 내린 38,272.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64.17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6.95포인트(1.80%) 떨어진 15,655.60으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1월 미국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1%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상승률 2.9%)를 웃돌았습니다. 이에 Fed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했습니다.
◆ 국제 유가, 美 인플레 강세에도 7일째 상승
국제 유가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에도 중동 관련 불확실성으로 오름세가 이어졌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95센트(1.24%) 오른 배럴당 77.8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가 7거래일 연속 오른 것은 지난해 9월 6일까지 9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최장 기간입니다.
◆ 서울 등 수도권에 인구 50.7% 거주…취업자도 절반 넘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우리나라 인구의 과반이 살고 취업자 수도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939만명)·경기(1363만명)·인천(300만명) 등 수도권의 주민등록인구는 2601만명으로 전체의 50.7%에 달했습니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19년(매년 12월 기준) 50.0%로 처음 과반을 차지한 후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서울 인구는 줄고 있지만 경기와 인천 인구가 늘어난 결과입니다. 경제활동을 하는 취업자도 지난해 12월 기준 수도권이 1448만명으로 전체의 51.6%를 차지했습니다.
◆ 바이든, 트럼프 나토 위협 발언에 "멍청하고 부끄럽고 위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을 향한 강경 발언에 대해 "멍청하고, 부끄러우며, 위험하고, 미국답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대(對)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에 대한 지원을 담은 안보 예산안의 처리를 하원에 촉구하는 연설을 하면서 트럼프에 대해 이같이 일갈했습니다. 앞서 트럼프의 발언에는 NATO 회원국이 비용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을 경우 적대국으로 하여금 무력 사용을 독려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선거유세에서 국내총생산(GDP) 2%를 방위비로 부담하지 않는 동맹국에 "당신네를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것을 내키는 대로 모조리 하라고 격려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금메달
한국 수영 에이스 황선우(20·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황선우는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5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황선우와 함께 김우민(22·강원도청)도 지난 12일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 수영은 처음으로 단일 세계선수권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 '낮 최고 13∼19도' 포근한 날씨…충청·남부지방은 비
밸런타인데이이자 수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권·남부지방·제주도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오전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도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수도권에는 빗방울이 0.1㎜ 미만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보됐습니다. 따뜻한 남서풍 유입으로 평년(4∼10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