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 지역상생 교육 심포지엄(출처=동양대 제공)
동양대학교 지역상생 교육 심포지엄(출처=동양대 제공)
동양대학교는 지난 6일 14시에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 대강당홀에서 인공지능 및 문화예술계, 동두천 시민을 대상으로 ‘동양대학교 지역상생 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부제는 ‘동양대학교 지역상생 교육발전특구‘로 동두천 지역의 인구 감소를 대비하고 지역발전을 위하여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여 동반성장할 수 있는 교육개발과 지역산업에 기여할 인재양성을 위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전체 2개의 세션(Session)으로 구성됐다. 세션 1에서 ‘동두천의 문화와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최지호 지역문화기획자가 ‘Asking City : 동두천의 문화 잠재력과 발전방안’이란 제목으로 동두천시의 역사와 문화를 지도와 사진 등으로 상세히 설명하며, 평화/여성/인권/대중문화의 21세기적 가치를 품은 도시인 동두천시가 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접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최원준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은 ‘국제화도시, 동두천’이란 제목으로 다큐멘터리영상, 사진 등으로 동두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출신 아프리카인들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신들의 문화와 전통을 간직하면서 동두천시에 어떻게 융합되고 있는지 상세하게 설명하며, 과거에는 미군에 의해, 지금은 아프리카인에 의해 동두천시는 국제도시임을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동양대 AI융합연구센터장인 김호림 교수는 ‘동양대와 동두천시가 함께 하는 인공지능 문화 도시 동두천’을 제목으로 동두천시의 문화와 역사가 생성형AI와 결합될 때, 동두천의 문화산업과 예술산업, 심지어 지역산업단지의 고도화가 어떻게 변화할지 설명하고, 이를 위한 지역공동교육시스템의 제도화가 매우 중요함을 밝혔다. 이어서 김호림교수를 좌장으로, 최지호 기획자와 최원준 감독이 패널로 참가하며, 방청객들과 활발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세션 2에서 ‘지역상생을 위한 지역공동교육‘을 주제로 오규석 (전)서울진로진학협의회 회장이 ‘교육과 지역발전’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교육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육발전특구의 취지와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유사한 외국 및 국내 사례를 통해 동두천시와 영주시의 높은 적합성을 밝혔다.

이어진 이인수 고려대 사범대학 겸임교수(용화여고 진로진학부장)는 ‘대학 중심 교육이 초-중-고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의 의대진학열풍을 분석하면서 2028 대입제도의 개편안과 2022 개정교육과정의 의미를 밝히고, 학교 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특히, 대학중심의 AI융합교육이 초중고 학교 준비 상황과 어떻게 잘 어울리느냐가 교육 개혁 성공의 관검임을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유석용 서라벌고 진학교사(전 전국진로진학협의회 수석대표)는 ‘대학 중심의 초-중-고 지역 공동 인공지능교육, 동두천의 미래’란 제목으로 고교학점제도를 어떻게 활용하면 인공지능시대를 성공적으로 헤쳐나갈수 있을지 상세히 설명했다. 그렇기 위해 산학연 프로젝트 중심 실습의 강화와 초중고 교사 자문단 모임이 매우 중요함을 역설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김호림교수(동양대 AI빅데이터융합학과)를 좌장으로 하여 최창숙 예일여고 교감, 임부현 환일고 진로부장, 이경은 덕원여고 진로교사 등 7인의 패널이 ’AI 및 첨단 기술과 진학진로교육’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한, 유석용 진학교사를 좌장으로 하여 오규석, 이인수 발표자 및 중국 하북금융대학 홍성인 교수, 대진여고 김진석 진로부장 등 12인이 패널로 참가하여 ’AI융합연구센터 AI교육발전특구 진학진로자문단의 역할’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며, 교육개혁을 위한 장기 발전 전략의 철저한 현실적 준비와 실천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심포지엄의 마무리로 ‘AI융합연구센터 교육발전특구 진학진로자문단’ 발족식을 가졌다.

함지연 학부모는 “오늘 심포지엄에서 인공지능이 결합된 동두천의 발전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이 보였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심포지엄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채이 보조 사회자는 “인공지능이 결합된 문화예술도시가 무엇인지 빨리 보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허노정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 본부장은 “오늘 심포지엄의 결과는 전/현직 진로진학교사 및 교수가 구성원인 자문단의 발족으로, 동두천시 교육발전에 하나의 시금석이 되었다는 점에서 이미 실천은 시작되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동양대학교는 이하운 총장을 중심으로 경상북도 영주시(영주캠퍼스)와 경기도 동두천시(동두천캠퍼스)의 교육과 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민과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는 4년제 대학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