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유럽 품목허가 신청한 셀트리온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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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오른쪽)과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셀트리온 제공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오른쪽)과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셀트리온 제공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바이오주 셀트리온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중순께부터 이어진 코스피지수 반등에서 소외됐는데, 키맞추기 차원의 동반 상승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장 시작 전 셀트리온이 새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유럽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공시한 것도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하는 모양새다.
[마켓PRO] 유럽 품목허가 신청한 셀트리온 급등
1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셀트리온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급등했지만 바이오주는 상승에서 소외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지난달 17일 2435.90으로 단기 바닥을 찍은 뒤 상승, 이 시각 2650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셀트리온은 같은 기간 주가에 큰 변동이 없었다.

주식 고수들은 곧 셀트리온 주가도 상승해 시장과 키 맞추기를 할 것이라는 전망에 이 종목을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셀트리온에서 상승의 계기가 될 공시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장 시작 전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마켓PRO] 유럽 품목허가 신청한 셀트리온 급등
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SK하이닉스다. 이 종목은 지난 1일 13만2700원으로 단기 바닥을 찍고 급등, 이 시각에는 14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11.68%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23%)의 2배를 넘는다. 고수들이 급등에 따른 차익을 서둘러 실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