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선박엔진 전문기업 HSD엔진, 한화엔진으로 새출발한다
경남 창원 소재 선박엔진 전문기업 HSD엔진이 한화엔진으로 새출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SD엔진은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한화엔진으로 사명 변경 등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처리한다.

이 안건 처리는 지난해 7월 6일 체결된 HSD엔진과 한화임팩트 간 신주 인수계약 및 인화정공과 한화임팩트 간 주식 매매계약의 거래 종료를 조건으로 이뤄진다.

인화정공은 HSD엔진의 현 최대주주다.

한화인팩트가 27일 잔금을 치르면 지분 32.77%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한화임팩트는 지난해 2월 HSD엔진 인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해왔다.

한화임팩트는 수소 혼소 가스터빈 등 친환경 발전 기술에 HSD엔진의 제조 능력을 더해 이중연료 엔진 생산 등 국제 탈탄소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한화는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 이어 HSD엔진 인수가 마무리되면 자체적으로 선박 건조부터 엔진 제작까지 '토탈 선박 제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