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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열대서 사라졌다"…천정부지 가격에 "엄두도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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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열대서 사라졌다"…천정부지 가격에 "엄두도 안나"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요즘 종로귀금속 거리에서 잘 팔리는 품목도 달라졌다.

    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찾아간 서울 종로귀금속 거리의 한 상가에서 상인 이모(50)씨에게 '요즘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느냐'고 묻자 "금은 지금 골드바만 팔린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씨는 "다들 금값이 비싸다고 혀를 내두르면서도 더 오를 거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금값 상승에 이곳 상인들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한 돈(3.75g)짜리 금반지 가격이 60만원대로 치솟자 손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27년간 일했다는 한 상인은 "하루 종일 단 하나도 못 팔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세공비가 주 수입원이라 금값 상승이 달갑지 않다.

    손님들이 투자 목적으로 골드바만 찾자 일부 가게는 아예 진열장에서 돌 반지를 치웠다. 무게를 줄인 반 돈짜리 반지를 진열한 곳도 있었다.

    반면 금붙이를 팔러 온 사람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목걸이, 팔찌 등을 가져와 판매가를 묻기도 했다. 오래된 금반지를 팔러 왔다는 조모(27)씨는 "어차피 끼지도 않는데 이렇게 금값이 비쌀 때 팔러 왔다"고 했다.

    일부 가게는 금 판매객을 유치하고자 '무료 감정', '최고가 매입' 등 입간판을 세웠다.

    지난 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국제 금값은 고공행진 중이다.

    '관세 전쟁' 위기감에 안전자산에 수요가 몰려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는 중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금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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