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급 감시원·전문예방진화대원 배치…실화자 엄중 처벌

강원 원주시는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제로(ZERO)화에 도전한다고 6일 밝혔다.

원주시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제로화 도전
시는 본청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18개 읍면동에 산불상황실을 각각 설치하고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 산불 예방·감시를 위해 18개 읍면동 산불 취약지에 산불 유급 감시원 168명과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 53명을 선발·배치한다.

산불 경보 '경계' 발령 시 98명, '심각' 발령 시에는 178명의 공무원을 읍면동 산불 취약지역에 투입한다.

산불감시 초소 16곳과 봉화산 등 4곳에 무인 감시 카메라를 운영한다.

산불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초동 진화 태세도 강화한다.

횡성군과 공동으로 민간 헬기 1대를 임차해 발생 시 15분 이내에 초동 진화할 수 있도록 전진 배치했다.

이밖에 산불 실화자, 무단 입산, 산림 연접지 불법 소각 등의 금지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복구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만큼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