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 'AI 혁명의 핵심' 글로벌 반도체 기업 담았다
삼성증권은 클라우드 컴퓨팅·전기차·인공지능(AI)·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사진)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분산 투자하며 다양한 4차 산업혁명 테마를 한 번에 매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의 반도체 투자 확대, 데이터 센터 급증, 전기차 및 자율주행 차량의 증가, AI와 메타버스 시대로의 진입 등으로 반도체 수요도 늘고 있다.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는 엔비디아, AMD와 같은 미국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소니 등 글로벌 대형 반도체 기업을 편입한다. 메모리, 비메모리, 팹리스,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업체 부문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한다.

이 펀드는 순자산이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유니버스 내 총 20~30개 내외 종목을 담고 있다. 환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헤지(H)형과 환위험에 노출된 언헤지(UH)형이 있어 투자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의 헤지(H)형과 언헤지(UH)형의 작년 수익률은 각각 60.6%와 67.03%를 기록했다.

투자 기업은 지난해 9월 말 주식자산 기준 브로드컴 8.1%, 엔비디아 7.8%, 인텔 7.6%, ASML 6.2% 등 순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65.9%, 유럽 8.8%, 한국 7.1%, 일본 3.2% 순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다양한 분야의 발전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올라타고자 한다면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는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기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등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나 ETF와 달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지닌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까지 아우르는 투자가 가능하다.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는 삼성증권 지점, 온라인 채널인 홈페이지, POP 홈트레이딩서비스(HTS)와 ‘엠팝(mPOP)’에서 가입할 수 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