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2개 핵심과제에 2조7천억 투입…초광역권 발전에도 1천억
경북도, 저출생 극복·민간 주도 성장 등 지방시대 계획 추진
경북도가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 올해 22개 핵심과제에 2조7천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5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공동으로 도청에서 이러한 내용의 지방시대 종합 및 시행계획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했다.

'지방소멸을 극복한 최초의 지방정부'를 비전으로 경북도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년) 추진을 위한 2024년 시행계획안과 대구·경북 초광역권 발전 시행계획안을 발표했다.

올해 시행계획은 저출생 극복 대책과 민간 주도 경제성장, 자생적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두고 마련했다.

인재를 기르는 교육개혁, 일자리 늘리는 혁신성장 등 5대 전략, 22개 핵심과제(344개 사업)에 2조7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민간투자 활성화 펀드 프로젝트, 대학과 함께 인력 양성 등을 하는 K-U시티 플러스 프로젝트,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등 K-대학 대전환 스타트업, 교육 발전 특구 지정, 인공지능(AI)·로봇산업 육성, 공항 신도시 조성, 해외 인재 1만명 유치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올해 초광역권 발전 시행계획으로 글로벌 신공항 및 항공 물류 지원 인프라 구축, 철도망 건설, 인재 양성 등 대구와 경북을 연계해 지역발전을 이끌 18개 사업을 마련해 1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2027년까지 지방시대 종합계획으로 5대 전략, 22개 핵심과제에 97조원 규모의 597개 세부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우동기 지방시대 위원장은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년)을 설명하고 속도감 있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4대 특구(기회 발전 특구, 교육 발전 특구, 도심 융합 특구, 문화 특구)와 지방시대 종합계획 이행에 중앙과 지방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 투자 촉진 활성화를 위한 기회 발전 특구 추진방안을 소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결혼할 인구의 주택 문제와 아이를 낳으면 안심하고 안전하게 키워주는 부분을 먼저 해결하는 등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어 저출생과 지방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