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작년 가격 하락한 마늘·가을무 농가에 4억여원 지원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시장 가격이 하락한 마늘, 가을무 등 2개 품목에 대해 4억4천500만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가격 변동성이 높은 노지작물의 주요 출하기 때 시장가격이 기준가격 보다 하락했을 경우 그 차액의 90%까지 보전해 주는 최저가격 보장제를 도입했다.

마늘은 ㎏당 833원, 가을무는 ㎏당 247원이 지원된다.

이 제도 취지에 맞게 신청한 69개 마늘 농가에 2억6천500만원, 20개 가을무 농가에 1억8천만원이 주어진다.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품목별 생산비, 유통비를 기준으로 지원금을 책정했다.

전북자치도는 지원금이 영농 준비 자금 등으로 쓰일 수 있도록 설 명절 이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농산물 시장 가격 하락에 대처할 수 있는 최저가격제는 전북 농민이 누릴 수 있는 '농업 안전벨트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