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질병관리청 업무협약 개정…"팬데믹 이후 상황 반영"(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양 기관에서 진행 중인 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신규 사업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양해각서를 수정·보완하게 됐다고 코이카 측은 밝혔다.
지난 2018년 첫 업무협약 체결 당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한 기관명은 물론 팬데믹 이후 개발도상국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지원 수요를 미리 준비하자는 취지도 반영됐다.
당초 '감염병 분야'에 한정됐던 ODA 사업 협력 범위는 '감염병을 포함한 보건 분야'로 확대됐다.
감염병 발생, 보건 현안 등 해외 동향과 관련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기로 한 내용도 추가됐다.
보건 분야 ODA 사업을 함께 기획·발굴하고, 서로 기술 조언도 해주며, 공동 교육과 연구, 인력 교류, 정보 공유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양측의 전문성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냄으로써 ODA 사업의 질이 제고하는 것이 목표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보건 노하우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보다 체계적, 구조적인 협력 방식이 논의돼 사업의 깊이와 의미가 한층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