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내년 초 승인"
울산 남목일반산단 인허가 2→1년 계획…전국 첫 사례로 추진
울산시는 남목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남목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다.

보고회는 현황 종합분석, 개발제한구역 해제 방안, 기반 시설 공급 계획, 주요 지장물 처리 방안, 협력 체계 구축 방안, 향후 추진 일정 보고 등으로 이뤄진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올해 하반기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초 승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특히 국토교통부 등과 협력해 지역 전략 사업에 대한 절차 간소화 특례를 적용,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산업단지계획 승인 절차를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년 가까이 걸리는 관련 인허가 절차를 1년으로 줄여 전국 최초 선진 사례로 추진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현대자동차와 연계한 미래 산업용지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며 "이는 투자 촉진과 고용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목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천694억원을 투입해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사업 예정 지역은 투기 방지를 위해 이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2026년 착공해 2028년 조성이 완료되면 전기차 부품, 수소연료전지 제조 관련 업체가 들어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