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신혼부부 주택 융자사업의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세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간 최대 400만원의 대출 이자를 2년간 지원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대출금 전액을 보증한다. 부산은행은 최대 2억원의 보증금을 대출한다.
부산시는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부산 출향 인사 신년 인사회를 열고 ‘글로벌 허브도시’ 출범을 알렸다.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출향 인사 500명을 초청한 자리에서다.시는 이날 행사에서 부산이 보유한 도시의 강점을 적극 홍보했다. ‘부산 이즈 비기닝(Busan is Beginning)’을 주제로 균형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허브도시를 전면에 내세웠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람과 기업, 자금이 몰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계획안을 설명했다. 교육 혁신을 통해 외국인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기업 유치를 위한 정부 지원 확대와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의 지원 방안을 담은 특별법안도 소개했다.시는 이날 행사에서 부산이 보유한 문화 콘텐츠도 적극 활용했다. 가덕신공항, 부산항 신항, 북항, 광안대교 등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한 부산의 미래상을 비보이 공연과 연결해 선보였다. 부산 출신 가수 최백호 씨와 지역의 젊은 음악인이 합동으로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부산음악창작소와 CJ ENM이 공동 프로젝트로 제작한 공연을 선보였다.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경상남도는 2월 18일까지 설맞이 고향사랑기부제 특별 이벤트를 연다. 이 기간에 고향사랑e음 누리집이나 가까운 농협은행을 통해 ‘경남도청’에 10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답례품 주문까지 완료하면 자동으로 추첨에 응모된다. 도는 기부자 중 20명을 추첨해 답례품 외에 특별 기념품으로 함안군 참기름·들기름 꾸러미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올해 수소전기차를 구매하는 개인과 법인에 구매 보조금 3400만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소전기차 400대를 보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신청 기간은 사업비가 소진될 때까지다. 신청 자격은 90일 이상 울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법인 등이다. 법인 또는 기업체 단체 등은 최대 10대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