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해양쓰레기 2천t 수거 계획…잠수부도 동원

경기도가 올해 해양쓰레기 2천t을 수거하고 해양환경 개선 캠페인을 벌이는 등 깨끗한 경기바다 조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5억원을 투입해 ▲ 1천842개 인증부표 보급·교체 ▲ 4개 회수시설을 활용한 어구·부표 보증금제 시행 ▲ 해양쓰레기·침적쓰레기 2천62t 수거·처리 ▲ 선상집하장 2곳 설치 ▲ 섬을 비롯한 취약지역 집중 정화활동 ▲ 도민참여형 캠페인·업사이클링 교육 ▲ 월 1회 연안정화의 날 운영 ▲ 연안해역 오염도 및 환경 조사 등을 진행한다.

해양쓰레기 수거에는 청소선과 함께 잠수부도 활용한다.

2020년 12월 건조한 경기청정호는 연안해역과 섬 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쓰레기를 주기적으로 수거·처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섬 지역 내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곳을 대상으로 잠수부를 활용해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김봉현 도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 수거·운반·처리는 물론 재활용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해양쓰레기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