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수행기관 입찰·공모 26일 시작…활동 주제 다양화
코이카 청년중기봉사단 인원 대폭 확대…"올해 400명 파견"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의 대표 해외봉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청년중기봉사단'의 문호가 한층 넓어진다.

코이카는 국제개발협력 분야 인재 양성과 개발도상국과의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2024년-2026년 코이카-청년중기봉사단 파견사업' 수행기관 입찰 및 공모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4년 발족한 청년중기봉사단은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주제에 맞춰 선발, 5개월간 활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이 중 4개월은 개발도상국 현지 파견, 1개월은 국내 원격 활동으로 채워진다.

코이카는 올해부터 청년중기봉사단 활동 주제를 기존 환경, 사회, 거버넌스에 디지털, 장애·인권을 추가한 5가지로 다양화하고, 참여 인원도 작년 151명에서 400명으로 늘렸다.

환경, 사회, 거버넌스, 디지털은 경쟁입찰, 장애·인권은 공모를 통해 사업 수행기관을 뽑는다.

선정된 기관은 오는 5∼7월 단원을 모집하고, 8∼9월 교육·파견을 진행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코이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코이카는 오는 2027까지 국제개발협력 사업에서 청년 일 경험 3만개 창출을 골자로 하는 '청년이니셔티브'를 올해 초 공표했다.

이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더 많은 청년들이 글로벌 과제 해결에 참여함으로써 경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청년중기봉사단 사업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