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직원들 좋겠네…자사주 15주·격려금 200만원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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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특히 자사주는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구성원들에게 미래기업가치 제고를 향한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 곽노정 대표가 밝힌 '3년 내 기업가치 200조원 달성 목표'라는 포부와도 궤를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회사 임원과 구성원 모두는 원팀(One Team)으로 결속해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비용절감을 실천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460억34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3055억원으로 47.4%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1조3794억원으로 손실 폭이 63.1% 줄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업황 악화가 본격화한 2022년 4분기 1조9122억원 적자에서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 인공지능(AI) 서버와 모바일향 제품 수요가 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는 등 메모리 시장 환경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당초 증권가 추정치(매출액 10조4696억원·영업손실 515억원)를 크게 웃돈 것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