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7조7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5일 공시했다.매출액은 32조7657억원으로 전년보다 26.6% 감소했고, 순손실 9조1375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메모리 수요 약세 및 가격 급락에 따른 이익 감소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다.24일 오전 9시1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1.86%) 내린 7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SK하이닉스(-1.35%), LG에너지솔루션(-0.67%),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셀트리온(-0.55%) 등이 약세다.현대차, NAVER, 기아, POSCO홀딩스, LG화학, 카카오, 삼성SDI, 삼성물산도 0.60~2.0%대 내리고 있다.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488억원과 574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앞서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영향으로 실적 경계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개장 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도 0.14% 하락세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의 본격적인 상승은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눈높이도 충분히 조정됐다는 인식이 형성된 뒤에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잠정실적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지난해 4분기 및 올해 연간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가 소폭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4분기가 통상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어닝쇼크가 진행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 전망은 추가 하향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