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81곳 추가…1호 개관 후 1년7개월 만에 10만2천여명 이용
서울형 키즈카페 올해 130개로 늘린다…주말 운영시간도 연장
서울시는 올해 '서울형 키즈카페'를 130곳으로 늘린다고 24일 밝혔다.

이용자가 몰리는 주말에는 운영 횟수와 회차별 수용인원도 늘린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미세먼지, 날씨 등 제약 없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든 공공형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이다.

2022년 5월 종로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23곳이 문을 열었으며 민간키즈카페 인증제를 통해 26곳을 지정해 총 49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 인원은 총 10만2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시민 호응에 힘입어 시는 연내 서울형 키즈카페를 81곳 추가해 13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광진구 뚝섬 자벌레, 동작구 보라매공원, 강서구 거점형 키움센터 등 3곳에 시가 직접 운영하는 시립 서울형 키즈카페를 오는 3월부터 차례로 선보인다.

서울형 키즈카페 올해 130개로 늘린다…주말 운영시간도 연장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는 54곳이 새롭게 개관한다.

민간키즈카페 서울형 인증제도 활성화한다.

인증받은 민간키즈카페를 24곳 추가해 50곳으로 확대하고 이들 키즈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인 '서울형키즈카페머니'를 50억원 규모로 발행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시민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17일부터 서울형 키즈카페 주말 운영 횟수를 3회에서 5회로 늘린다.

회차별 수용인원은 140%로 확대한다.

주말 운영시간·인원 확대는 시립 1호점(대방동)과 목동점 등 시립형 2곳에 우선 도입하고, 자치구에서 조성·운영하는 서울형 키즈카페에도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주말 운영 회차가 3회에서 5회로 늘어남에 따라 운영 종료 시각은 오후 6시에서 8시로 연장된다.

수용인원은 회차별로 140%로 늘리되 아동 1인당 7㎡ 이상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공간의 최적함과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보육교사와 시설안전관리요원은 필수 배치한다.

운영시간 확대가 적용되는 주말 예약은 다음 달 1일부터 가능하다.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 대상은 0∼9세 아동과 보호자다.

기본 2시간, 돌봄 이용까지 5천원이고 별도 식음료는 판매하지 않는다.

이용을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서울시 우리동네 키움포털(https://icare.seoul.go.kr)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