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의회는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설치 촉구 건의안과 이민청 안산유치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산시의회, 이민청 설치촉구·안산유치 건의안 채택
시의회는 전날 열린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현옥순 의원과 황은하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두 건의 이민청 관련 건의안을 참석의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이민 정책의 실효적인 집행과 지역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이민청 설치 운영 참여 방안 마련과 국회의 이민청 관련 법안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또 이민청 설치에 필요한 절차를 이행하고 국회와 협치해 필요한 관련 법령을 조속히 제·개정할 것을 정부에 요청하는 한편 '외국인 특화도시' 안산에 이민청 유치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시의회는 전국 최초로 외국인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전국 유일의 다문화마을 특구로 지정된 안산시가 다양한 다문화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이민청 설치의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의회는 두 건의안을 대통령비서실과 국무조정실, 법무부, 국회 등에 송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