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개 시·군에 대설경보…전북자치도, 재대본 2단계로 격상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5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23일 오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전북자치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현재 대설경보 지역은 정읍, 순창, 부안, 김제, 고창이다.

군산과 임실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적설량은 순창 복흥이 22.1㎝로 가장 많았고 정읍 21㎝, 부안 16㎝, 고창 10.5㎝, 순창 4.4㎝, 김제 3.3㎝, 임실 0.2㎝ 등을 기록했다.

24일까지 도내 서부와 순창에 5∼20㎝(많은 곳 20㎝ 이상), 동부에 3∼8㎝의 눈이 더 내리겠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출퇴근길에 눈길, 빙판길 사고가 없도록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뿌리고 있다.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다량의 눈에 취약한 구조물을 점검하고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의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방침이다.

또 한파에 대비해 온열 의자, 방풍 시설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임상규 전북자치도 부지사는 "사고 예상 지역의 도로를 미리 통제하고 한파에 취약한 계층을 관리하는 등 안전 사고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