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탈당파 신당 포함해 3당 대화 시작…28일 첫 공개토론회
이준석 개혁신당·이낙연 새로운미래, 제3지대 통합협의체 가동
4·10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를 모색 중인 개혁신당·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이 통합 접점 마련을 위한 협의체를 가동한다.

개혁신당 천하람 최고위원·새로운미래 최운열 미래비전위원장·미래대연합 정태근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2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각자의 개혁비전, 미래비전을 내놓고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나가는 대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사령탑으로 하는 개혁신당은 지난 20일 공식 출범했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도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공동 비전 협의회'를 구성해 '세상을 바꾸는 비전 대화'(비전 대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28일에는 '기득권 정치 타파'를 주제로 한 1차 공개 토론회를 연다.

천 최고위원은 "어떤 부분이 공통되고 어떤 부분이 다른지 국민께 투명하게 보여드리고 그걸 가지고 각자 지지층도 나름대로 설득할 수 있는 그런 협의체 내지는 대화체를 가동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통합 일정에 대해선 "꼭 정해둔 타임테이블이 있는 건 아니다"며 "몇차례 비전 대화를 하면서 우리의 연대나 통합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공동 비전 협의회는 우리가 이제 단일한 대오까지 가는 데 있어서 충분조건은 아녀도 필요 조건을 하나씩 확보해나간다고 이해해주면 된다"며 "가장 높은 수준의 통합을 하는 것은 이걸 진행하면서 또 다른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비전 대화 결과를 바탕으로 또 다른 제3지대 신당인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과의 통합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얘기를 나누다 보면 공통 분모가 생길 것이고 그게 정리가 되면 새로운선택이나 한국의희망과 같이 대화를 나눌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