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남몰래 베팅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긱스플러스]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뭉칫돈'
핀테크,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도 투자 유치
이번주에도 다양한 해외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았습니다.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소식이 눈에 띕니다. 엑스트라홉의 경우에는 1억달러 이상의 추가 투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남몰래 베팅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긱스플러스]
자이테, 3000만달러 투자 유치

자이테는 인텔 캐피털이 주도하고 삼성넥스트와 기존 투자자인 S 캐피털, 마인드셋 벤처스가 참여한 시리즈A 펀딩을 통해 2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삼성넥스트는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다.

또한 블랙록이 관리하는 펀드 및 계정에서 벤처 대출 1000만 달러를 조달해 총 3000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유치한 총 투자 자금은 37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번 자금 조달과 함께 인텔 캐피털의 이스라엘 지사장 겸 전무이사인 로이 바캇이 자이테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자이테는 디바이스 및 하드웨어 제조업체를 위한 자이테 디바이스 클라우드(XDC)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이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남몰래 베팅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긱스플러스]
에버폰, 2억7000만 유로 투자 유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위한 플랫폼인 에버폰은 씨티그룹, 피닉스 인슈어런스, KfW가 주도한 시리즈 D 라운드에서 2억 7000만 유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케이던스 그로스 캐피털, 시그널 벤처스, 앨리코프와 같은 기존 투자자들도 연속으로 투자했다.

지난해 에버폰의 매출은 7500만 유로 가량으로 늘어났다. EBITDA은 3000만 유로로 전년보다 2배 증가했다. 회사 측은 "전략적 자본 투입으로 국제적 확장을 준비하고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핀지테크놀로지, 시리즈A 투자 유치 완료

중소기업에 운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핀지테크놀로지스가 블루오처드와 타타캐피탈이 주도하는 시리즈 A 펀딩에서 1100만 달러의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인도 중소기업개발은행(SIDBI)과 기존 투자자인 프라임벤처파트너도 투자에 참여했다.

현재 15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이 회사는 앞서 2020년과 2022년 두 차례 시드펀딩을 통해 BLinC인베스트먼트, 프라임벤처파트너스 등 투자자로부터 외부자본을 조달한 적 있다.

프리즘소프트웨어, 2200만달러 투자 유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 업체인 프리즘 소프트웨어는 파이브 엘름스 캐피털 주도로 2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투자를 받은지 1년도 안 돼 시리즈 B 라운드에 성공하면서 서비스 고도화에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업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통합 설계 도구'를 통해 빠르게 소프트웨어 통합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소프트웨어 제조사들은 자사 제품과 고객들이 사용하는 다른 응용 프로그램들을 통합시킬 수 있다. 쉬운 설계 도구와 커넥터를 제공해 미숙련 사용자들이 실제 통합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맞춤형 구성 요소들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엑스트라홉, 1억달러 확보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 스타트업인 엑스트라홉은 미공개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1억 달러의 성장 자본을 확보했다. 이 회사의 플랫폼은 불법적인 장치를 발견하고, 공격 후기 활동을 탐지하고, 위협을 해결한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