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벤처기업인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정부와 벤처업계간 의견을 교환하는 이 행사에 외교 수장이 참석한 건 처음이다. 올해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벤처 및 스타트업 단체 소속 기업인 170여명이 참석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앞줄 왼쪽 두번째)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세번째)이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왼쪽)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앞줄 왼쪽 열두 번째)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열 번째)이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떡을 자르고 있다. 정부와 벤처업계간 의견을 교환하는 이 행사에 외교 수장이 참석한 건 처음이다. 올해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벤처 및 스타트업 단체 소속 기업인 17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잇따라 대규모언어모델(LLM) 성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해외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에 밀리지 않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다만 다른 기업이 개발한 LLM 바탕 기술을 잘 활용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AI 스타트업 모레는 자체 개발한 LLM ‘MoMo-70B’가 세계 최대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 평가에서 77.29점을 기록해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허깅페이스가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는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해 순위별로 집계한다. 3400개 이상의 모델이 등록돼 있으며 추론과 상식, 언어 이해 능력 등 여섯 가지 기준으로 평가한다.모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지원하는 자체 AI 플랫폼 ‘MoAI’를 통해 매개변수 700억 개 규모의 MoMo-70B를 개발했다. MoAI를 통한 병렬적 처리 기법으로 효율을 극대화했다. 임정환 모레 AI그룹장은 “모레의 AI 플랫폼과 개발 능력이 결합한 덕분에 개발에 들어간 지 3개월 만에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허깅페이스 경쟁에서 국내 업체가 1위 자리를 거머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업스테이지가 지난해 8월 개발한 LLM이 허깅페이스의 LLM 성능 순위에서 평가 점수 평균 72.3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는 같은 방식으로 평가한 챗GPT의 GPT-3.5 버전 성능(71.9)을 뛰어넘는 성과다.지난달엔 업스테이지가 추가로 개발한 LLM 솔라가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74.2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매개변수 107억 개의 솔라는 당시 2위였던 알리바바 큐원(720억 개)의 6분의 1 규모에 불과했지만, 더 높은 성능을 보였다.업스테이지 솔라는 ‘Specialized and Optimized Llm and Applications with Reliability’의 약자다. 업스테이지의 솔라는 기업들이 활용하기 좋은 프라이빗 LLM을 위해 작은 크기로 구성된 사전학습 모델이다.지난 4일 카카오뱅크가 솔라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한 LLM ‘카본빌런’이 74.52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AI 에듀테크 스타트업 뤼이드는 지난해 10월 74.07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LLM은 크게 파운데이션 모델과 이를 미세조정해 만든 파인튜닝 모델로 나뉜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지닌 업체가 손에 꼽을 정도로 난도가 높다. 미세조정을 거쳐 여러 LLM을 만들 수 있는 만큼 활용도도 상당하다.대표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은 업스테이지의 솔라와 메타의 라마, 알리바바의 큐원 등이 있다. 이날 1위를 기록한 MoMo-70B는 알리바바의 큐원을 미세조정해 만든 파인튜닝 모델이다. 다만 솔라도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AI의 LLM이 바탕이 됐다.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창업중심대학사업단장 김병삼)가 2024년 창업중심대학 창업사업화지원을 통해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충청권역(충남·충북·대전·세종)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된 호서대는 △예비창업자 39명, △초기창업기업 20개사, △도약기 창업기업 11개사 등 총 7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2024년 창업중심대학 사업은 대학발·지역·청년 창업기업을 우대해 선발되며 대학발·지역일반 창업으로 구분하여 선정한다. 대학발은 지역과 무관하게 대학(원)생·교수 등 대학 구성원 창업,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기술이전, 투자, 자체·협력기관 협업을 통한 발굴 등 대학발 (예비)창업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지역 일반 분야는 충청권역(충남·충북·대전·세종)에 소재하고 있는 (예비)창업기업이 지원할 수 있다.선정된 (예비)창업기업의 수요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기업을 육성한다. 창업교육·글로벌진출, 투자유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창업중심대학 창업기업 모집(예비·초기·도약)이 진행 중에 있으며 세부 사항은 ‘K-스타트업’누리집에 있는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케이(K)-스타트업 창업지원 포털’ 누리집에 호서대 창업중심대학으로 2월 1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jinho2323@hankyung.com
크릿벤처스가 지난해 총 900억 4000만원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영상, 음악, 게임 등 K-콘텐츠 분야와 블록체인 기반 사업모델 혁신분야에 투자했고, 이는 지난 2년간 누적 투자 금액인 약 7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금액이다. 크릿벤처스는 지난해 총 50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분야별 비중은 ▲콘텐츠 38% ▲게임 24% ▲플랫폼 18% ▲블록체인 12% ▲커머스 6% 등이다. 특히 음원(반), 드라마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총 12건의 프로젝트 투자를 집행했으며, 일부는 성공적으로 조기에 회수하는 성과를 올렸다.주요 투자기업으로는 ‘콘텐츠’ 분야에 ▲런업컴퍼니(영상) ▲디오디(음악) ▲헬로에이티투(음원유통)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애니메이션), ‘게임’ 분야에 ▲게임테일즈(MMORPG) ▲퍼즐몬스터즈(RPG) ▲Carbonated(슈팅), ‘플랫폼’ 분야에 ▲버핏서울(헬스) ▲펀더풀(투자), ‘블록체인’ 분야에 ▲SAGA(인프라) ▲Pudge Penguin(NFT) ▲KTX(Defi) ▲IntellaX(게임) 등이 있다.기투자한 포트폴리오사에 대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크릿벤처스의 1호 투자 포트폴리오 ‘밸로프’는 2022년 말 코스닥 스팩(SPAC)에 상장한 후 지난해 최종 회수를 완료했다. 크릿벤처스 입장에서는 첫 번째 투자기업이자 회수기업이라는 의미가 있다.이외에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공동 운용하는 KIP-CRIT 인터랙티브 콘텐츠 펀드에서 투자한 우주 분야 스타트업 ‘컨텍’은 지난해 11월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온라인 가구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은 오는 1월 말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또한 2021년에 투자한 스웨덴 게임사 ‘Snowprint’와 실리콘밸리 기반 제조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돔’ 등도 2년여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크릿벤처스는 후속 투자 및 연계를 통해 기존 포트폴리오사의 사후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포트폴리오사들이 진행하는 음원(반) 프로젝트에 투자를 집행하는 등 기존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포트폴리오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2023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K-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했다”며 “올해도 새로운 벤처 투자 방식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20년 8월 설립된 크릿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한국 2240억원, 미국 등 해외에서 260억원 규모이며, 총 6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2022년 미국 지사 설립 후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웹3.0 펀드를 결성해 글로벌 유망 기업 발굴 및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