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원장, 6개 경제단체와 연쇄간담회…"현장 의견 적극 청취"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등 경제 6단체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신년 간담회'를 가졌다.

19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각 경제단체 대표들과 만나 업계의 최근 경제 상황을 듣고, 공정위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지난해 10월 시행된 하도급대금 연동제가 중소기업 경영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과 관련해서는 경제단체가 제도 확산을 위한 교육, 홍보에 앞장설 계획이며 공정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는 당부가 있었다.

대기업집단 정책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 위원장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제도의 합리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지난해 12월 국무회의 보고를 통해 발표한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의 취지와 내용, 필요성도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이 법 제정의 취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경제단체들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필요한 경우 추가 소통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업계 의견을 향후 업무에 참고하고, 현장 소통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