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럭셔리하게"…항공권 '비즈니스석' 인기 폭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G마켓 "지난해 항공권 비즈니스석 예약 3.5배로 급증"

18일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G마켓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에서 지난해 국제선 항공권 비즈니스석 예약이 전년보다 2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해 만에 3.5배로 늘어난 것.
비즈니스석 인기 여행지로는 베트남(18%)과 태국(16%), 일본(12%) 등 중·단거리 노선이 많았다. 필리핀(7%)과 인도네시아(6%), 미국(6%)의 비중도 비교적 높았다.

항공사별 비즈니스석 예약은 국적기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G마켓은 경기 침체기에도 비용을 더 투자해 여유를 즐기는 이른바 ‘비캉스(비행기+바캉스)족’이 많아졌다고 평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여행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보다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비행기부터 프리미엄으로 이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장바구니 물가에 민감하고,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비교하면 소비 양극화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