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
지난해 증시 강세장을 정확히 예측한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중소형주 투자를 강조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톰 리는 "중소형주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S&P500보다 매력적"이라며 올해 중소형주들이 최대 60%까지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톰 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중소형주들이 S&P500 지수의 평균 수익률을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빅테크 기업에 국한됐던 주식 시장 랠리가 올해 더 많은 섹터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올해 최고의 투자처는 중소형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 전망치를 3,000으로 제시하며 "올해는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50% 많게는 60%까지 더 큰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톰 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조치가 중소형주에게 대형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자본비용과 레버리지가 높기 때문에 금리 하락에 더 직접적인 수혜를 받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미국의 경제 성장이 경기에 민감한 중소형주에게 '거대한 순풍(Huge Tailwind)'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러셀 2,000지수는 전장 대비 0.73% 하락한 1,913.1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