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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종목 선별 나선 초고수들, 반도체ETF·AMD 팔고 엔비디아 매수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 등락을 3배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QQQ(TQQQ)’를 가장 큰 규모로 순매수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5거래일 내내 상승했다.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일라이릴리다. 작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터제타파이드)에 대한 시판허가를 받은 뒤 상승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신약개발사 리커전 파마슈티컬스는 고수들의 순매수 5위를 기록했다.
AI 산업 확대 기대감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고수들의 순매수 3위에 랭크됐다. 이 종목은 지난 11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쓴 뒤 12일에는 소폭 조정을 받았다. 엔비디아를 순매수한 고수들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등락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배 ETF(SOXL)’과 AMD는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많이 순매도했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테슬라다. 홍해 리스크로 부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며 독일 공장의 가동이 대부분 중단됐다는 소식에 테슬라는 지난 주말 3.67% 하락했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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