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63빌딩 사옥 /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 63빌딩 사옥 /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에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오는 17일부터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형 생명보험사 중 가장 먼저다.

가산금리는 기존 1.99%에서 1.5%로 0.49%포인트 인하된다. 기존 대출 보유고객 약 40만명이 혜택을 받는다. 신규 고객도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고객이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인하된 금리가 자동 반영된다.

이는 지난 10일 발표된 금융감독원의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 점검결과에 따른 것이다.

한화생명은 이날부터 3일간 고객에게 자세한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감독 당국의 개선 권고에 따라 보험계약대출에 적용되는 금리의 산정체계를 합리화한 결과"라며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어 있던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의 가산금리를 금리연동형 보험계약대출의 가산금리와 동일한 수준으로 산출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