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두 번째 줄 왼쪽 다섯 번째)이 14일 강원 강릉에서 열린 ‘퓨처 리더스 캠프’에서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경협 제공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두 번째 줄 왼쪽 다섯 번째)이 14일 강원 강릉에서 열린 ‘퓨처 리더스 캠프’에서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경협 제공
한국경제인협회가 14일 강원 강릉에서 청년들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돕는 프로그램 ‘퓨처 리더스 캠프’(퓨리캠)를 열었다. 2030세대 청년 200여 명이 참여한 퓨리캠은 16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된다.

이날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막식 기조 연사로 나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소개하며 “서 회장은 마흔다섯 젊은 나이에 5000만원으로 셀트리온을 창업해 제약산업 불모지 한국에서 80조원 바이오 신화를 일궈냈다”고 했다.

서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바로 기업가정신”이라며 “기업가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가는 회사 성장 과정에 따라 생각을 유연하게 바꿔야 하며, 나는 지금도 바꿔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늘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온 삶을 돌아보며 청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캠프는 미래 최고경영자(CEO)를 꿈꾸는 청년들이 기업가정신과 리더십을 함양하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 400여 명이 지원해 최종 200명이 선발됐다. 스타트업 종사자, 군인, 교도관 등 다양한 청년이 참여했다. 토크 콘서트 연사로는 서 회장, <핵개인의 시대> 저자 송길영 작가,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