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행안부·서울시와 구룡마을 화재 대비 합동 점검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13일 행정안전부, 서울시, 강남소방서와 함께 구룡마을을 방문해 화재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1월 구룡마을 4지구에서 발생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기관이 함께 화재 예방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해 1월20일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택 60채가 소실되고 이재민 62명이 발생했다.

구룡마을은 '떡솜'으로 불리는 단열재와 비닐·합판·스티로폼 등 불이 붙기 쉬운 소재로 지은 가건물이 밀집해 화재에 취약한 구조다.

조 구청장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화재 대응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소화기·송수관 등 소방시설을 점검했다.

조 구청장은 "구는 구룡마을의 화재 안전 관리를 위해 매일 순찰에 나서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구룡마을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남아 있는 주민을 위한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남구, 행안부·서울시와 구룡마을 화재 대비 합동 점검
/연합뉴스